오세훈 “안철수와 서울시 공동운영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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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2월 13일 12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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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도 '범야권 연립 지방정부' 주장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서울시 공동 운영에 합의하는 방식으로 야권 후보 단일화를 이룰 수 있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13일 MBN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저는 중도 우파로 안 후보와 노선이 다르지 않고 외국에도 연립정부의 실험이 있다”며 “서울시를 함께 힘을 모아 공동 운영하기로 합의하고 그런 형태의 단일화가 된다면 유권자들 입장에서 기대해볼 만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와의 야권 단일화 과정에서 서울시 ‘연립정부’ 수립을 조건으로 걸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안 대표 역시 지난해 12월 “다음 서울시 집행부는 ‘범야권 연립 지방정부’가 돼야 한다”며 “힘을 합쳐서 새롭고 혁신적인 시정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당시 “범야권의 건강한 정치인과 전문 인재들을 널리 등용하겠다”며 “연립 서울시 정부를 통해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놓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두 후보가 ‘연립정부’를 전제로 한 야권 단일화에 합의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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