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4일 제3지대 단일화 논의…“금태섭과 협의 중”

  • 뉴시스
  • 입력 2021년 2월 2일 12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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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과 통화했고 만날 약속을 실무 선에서 협의해"
문화예술인 간담회…"정부 공연장 띄어앉기 고집 비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의 제3지대 단일화 논의에 대해 “전화를 했고 구체적 일정들을 서로 논의해보자고 해서 실무선에서 협의가 진행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2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서 문화예술인들과의 현장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오는 4일로 금 전 의원과의 만남을 조율 중이냐는 질문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긍정했다.

이야기가 추가로 오간 게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런 건 없었고 일단 서로 만날 약속을 실무 선에서 협의 중이다”라고 답했다.

안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연극배우들과 한국생활연극협회 관계자 등을 만나 현장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공연장에서 띄어앉기가 과학적 근거도 없는데 정부가 계속 고집을 피우는 것도 비판하고 나름 대안을 제시해왔다. 그나마 뒤늦게 받아들여져 다행이지만 참 아쉽다”며 “무조건 사회가 정지되게 막는 게 아니라 공연 가능한 방법을 국가가 나서서 적극적으로 찾는 모습이 해야할 부분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지금은 사회적 거리두기 방법을 주먹구구식이 아니라 과학적 기준에 따라 합리적으로 재편할 때”라며 “밀집과 밀접, 밀폐 개념을 적용해 같은 공간의 사람들끼리 거리와 환기 기준만 지키면 업종과 상관없이 활동하게 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이런 서울형 사회적 거리두기 방법을 개발해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 받아들여지게 널리 알릴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이번 재난지원금 관련 공연예술계는 빠졌지 않나. 지난 1년간 얼마나 고통을 받았는데 그런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대상에서 뺐다는 건 아주 잘못된 정책”이라며 “그 분야에 대해 현실성 있게 정책을 바로잡고자 찾아뵈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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