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나경원 합류에 벌써 ‘10명’…국민의힘 후보 등록 18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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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월 18일 09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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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공천관리위원회 회의 내용을 브리핑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4·7 재보궐선거 후보 본경선에서 시민 여론조사 비중을 100%로 하기로 결정했다. 예비경선에서는 당원투표 20%, 시민 여론조사 80% 비율로 진행하기로 했다. 2021.1.8/뉴스1 © News1
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공천관리위원회 회의 내용을 브리핑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4·7 재보궐선거 후보 본경선에서 시민 여론조사 비중을 100%로 하기로 결정했다. 예비경선에서는 당원투표 20%, 시민 여론조사 80% 비율로 진행하기로 했다. 2021.1.8/뉴스1 © News1
오는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향한 국민의힘 경선 레이스의 막이 오른다.

18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4·7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나흘에 걸쳐 보선 후보자 신청을 접수한다. 출마를 결심한 예비 후보자들이 정식으로 당에 경선 참여 신청서를 제출하는 셈이다.

국민의힘 경선판은 서울과 부산 모두 규모 면에서 더불어민주당보다 클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 선언한 국민의힘 주요 인사는 Δ오세훈 전 시장 Δ나경원 전 의원 Δ이혜훈 전 의원 Δ이종구 전 의원 Δ김선동 전 의원 Δ오신환 전 의원 Δ조은희 서초구청장 Δ박춘희 전 송파구청장 Δ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 Δ김정기 전 상하이 총영사 등 10명에 달한다. 민주당은 우상호 의원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양자대결로 좁혀지는 모양새다.

그러나 당은 아직까지 드러나지 않은 새 인물이 등장할 가능성도 여전히 열어두고 있다. 굵직한 선거는 유능한 신인을 발굴하는 기회가 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앞서 국민의힘이 후보자들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예비경선 기탁금을 20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하향 조정한 것도 이 같은 의도의 산물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본격 경선체제 돌입시 지금보다 훨씬 큰 전시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새어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당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후보들의 연이은 출마선언으로 단발적 여론 집중을 이끌어냈다면 이제부터는 시민들의 관심을 안정적으로 우리 당에 붙들어놓아야 한다”며 “당 안팎에서 긴장감이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는 21일 접수를 마치면 공관위는 본격적으로 옥석 가리기 작업에 돌입한다. 22일부터 25일까지 서류를 심사하고 그중 24일에는 부산, 25일에는 서울을 찾아 예비 후보자들 면접을 진행하며 26일 예비경선 대상자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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