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39.5% ‘반등’…秋-尹 갈등 정리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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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2월 21일 08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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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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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취임 후 최저치(36.7%)를 기록한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반등, 40%대에 근접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여론조사전문회사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4~1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0년 12월 3주 차 주간 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 대비 2.8%포인트(p) 오른 39.5%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0.5%p 내린 57.7%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 은 2.3%p 감소한 2.8%. 국정 수행 긍정 평가 상승 반전했지만 긍·부정 평가 차이 18.2%p로 오차범위 밖 결과를 보였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과 추미애 법무부장관-윤석열 검찰총장 갈등 정리를 비롯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및 국정원법 처리 등으로 여야 대치와 해소 국면에서 대통령이 대언론 노출 빈도와 메시지 강도를 높이며 주요 현안에 대해 직접 나서는 모습을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며 “전통적 지지층인 진보층과 40대, 호남 지역에서 지지율 회복이 얼마나 있었는지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문 대통령의 전통적 지지층인 진보층에서 지지율은 전주대비 6.4%p 오른 66.0%를 기록했다. 부정평가 32.2%로 집계됐다. 40대에서는 전주대비 2.3%p 오른 48.6%로 나타났다. 다만 부정평가는 49.9%로 긍정평가를 다소 앞섰다. 반면 광주·전라 지역에서는 전주대비 지지율이 1.6%p 하락한 57.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 40.4%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국정운영 긍정 평가는 Δ부산경남(9.0%P↑) Δ서울(3.9%P↑) Δ여성(4.4%P↑) Δ20대(6.0%P↑) Δ50대(5.2%P↑) Δ30대(3.1%P↑) Δ열린민주당 지지층(8.1%P↑) Δ민주당 지지층(4.6%P↑), Δ진보층(6.4%P↑) Δ중도층(4.4%P↑) Δ학생(4.9%P↑) Δ무직(3.7%P↑) Δ사무직(3.4%P↑) Δ자영업(3.4%P↑) 등에서 전주 대비 상승했다.

반면 Δ호남권(6.3%P↑) Δ인천·경기(3.6%P↑) Δ70대 이상(4.2%P↑) Δ60대(2.6%P↑) Δ무당층(9.3%P↑) Δ노동직(5.1%P↑)에서는 부정평가가 전주대비 상승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응답률은 4.6%.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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