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필리버스터 강제 종결에 “야당 입 틀어막아…난폭”

  • 뉴시스
  • 입력 2020년 12월 13일 21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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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법 개정안 통과엔 "靑 2중대…헌법기관 태도 없어"
"내일까지 필리버스터 계속해서 법안들 부당함 알릴 것"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3일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국가정보원(국정원)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종결 표결 결과 필리버스터가 중단된 것에 대해 “여당이 의석의 힘으로 야당의 입까지 틀어막는 그런 아주 난폭한 일을 했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국정원법 개정안이 통과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필리버스터는) 국민을 대변해서 끊임없이 말하고 토론하는 건데 호기롭게 해보라고 하더니 여러 불리한 상황이 나오니 코로나 방역을 이유로 저렇게 다시 야당 입까지 틀어막은 상황을 국민들께서 잘 지켜보고 민주당의 행태에 대해서 심판해주시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필리버스터 종결 직후 국정원법 개정안이 재석 187석 중 187명의 찬성으로 통과된 것에 대해서는 “이미 여당은 여당 내에서 반대의견을 허용하지 않지 않는다”며 “금태섭 전 의원의 경우를 보더라도 저긴 청와대 2중대일뿐이지 도저히 헌법 기관으로서의 국회의 태도는 안 가지고 있는 정당”이라고 말했다.

향후 투쟁방향에 대해서는 “내일까지 필리버스터를 계속해서 법안들의 부당함을 알리고 그 이후 어떤 방향으로, 효과적으로 문재인 민주당 정권의 폭거를 알릴지에 대해 지혜를 모으고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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