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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깬 황교안 “가만히 있는 건 역사에 죄…당, 온 힘으로 저항을”
뉴스1
업데이트
2020-12-10 18:20
2020년 12월 10일 18시 20분
입력
2020-12-10 17:15
2020년 12월 10일 17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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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1대 총선일인 지난 4월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21대 국회의원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총선 결과 관련 입장 발표를 마치고 승강기에 탑승하고 있다. 2020.4.16/뉴스1 © News1
4·15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모든 직에서 사퇴한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는 10일 “지금은 야당이 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다. 정말 안타깝고 국민께 송구하다”며 “국민의힘 지도부와 모든 의원과 위원장, 그리고 당원까지 온 힘으로 저항해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황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당장은 막을 수 없더라도 국민이 정권의 폭주를 막고 민주주의를 회복시켜 주실 것이라 굳게 믿는다”며 이렇게 말했다.
황 전 대표는 “참고 참았다. 송곳으로 허벅지를 찌르는 심정으로 버텼다. 그러나 더이상 참을 수 없었다. 도저히 묵과할 수 없어 글로 저항의 뜻을 전한다”며 “지금의 위협은 과거에 경험해 보지 못한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에 대한 위협이다. 이대로 방관하면 우리 선진과 국민의 노고가 수포가 된다. 후손의 미래가 암흑이 된다. 지금 가만히 있는 것은 나라와 역사에 죄를 짓는 일”이라며 “문재인 정권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뺄 수 없는 대못을 박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 전 대표는 “그들의 생각은 온통 독재와 장기집권 뿐이다. 헌법이 보장하는 민주적 견제장치는 남김없이 무력화시키고 있다”며 “마지막 한줌의 저항마저 밟고 지나가는 중이다. 우리는 지금 중세와 같은 암흑시대의 입구에 서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국가의 검찰은 프랑스 대혁명의 열매로 만들어진 역사적 유산이다. 그런데 문재인 정권은 자신들의 비리를 수사하려는 검찰을 무력화시켰다”며 “그것도 불안한지 검찰의 목줄을 잡는 공수처라는 괴물을 불법적인 방법을 동원해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황 전 대표는 “민주당이 통과시킨 공수처법 개정안은 공수처장을 대통령 마음대로 임명하겠다는 것이다. 정권에 맹목적으로 충성하는 공수처 하인을 만들어 검찰을 충견으로 부리려는 것”이라며 “공수처 하인은 법원도 통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헌법을 무력화시키고 삼권분립과 법치주의 전통을 무너뜨리는 독재적 행태”라며 “수많은 사람의 고귀한 핏값으로 세워진 민주주의제도를 못쓰게 만들고, 악명 높은 독재정부의 억압적인 제도를 부끄럼없이 차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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