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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도 병사처럼 1평 묘역’…대전현충원 내 첫 안장
뉴스1
업데이트
2020-11-19 11:15
2020년 11월 19일 11시 15분
입력
2020-11-19 11:13
2020년 11월 19일 11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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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3묘역에서 관리자들이 벌초를 하고 있다. 2020.9.21/뉴스1 © News1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국립 대전현충원 장병 묘역에 1평(3.3㎡) 크기의 장군 묘지가 처음 들어섰다.
19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대전현충원 ‘장병 묘역’에 지난 5일 공군 예비역 준장 A씨가 안장됐다.
이는 장군 묘역 만장 이후부터는 새로운 묘역에 장군과 장병을 통합해 안장하는 내용의 2005년 제정 ‘국립묘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적용된 최초 사례다.
해당 법은 제정 이전 조성된 묘역에 한해 ‘안장 묘역이 소진될 때까지 안장 방법 및 묘지의 면적은 종전의 법령을 적용한다’고 한시적으로 규정했는데, 장군 묘역이 지난달 27일 만장됨에 따라 A씨가 첫 사례가 된 것.
애초 장군 묘역은 8평(26.4㎡)이었으나 A씨 부터는 장군으로 예편했다 하더라도 모두 1평의 공간에 묻히게 된다.
국가보훈처는 “현재 조성 중인 대전현충원 봉안당 개원(2021년 4월)까지 안장 공백이 예상됨에 따라 신규 조성된 7묘역에 장군·장병 통합안장을 시행할 계획”이라며 “신규 조성된 묘역에 대해서는 국립묘지법 제12조에 따라 1평으로 안장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가 안보를 위해 희생·공헌하신 분들에 대한 예우문화를 정착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병사들과 같은 1평의 묘지에 영면한 장군이 A씨가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3년 별세한 채명신(예비역 중장) 초대 주월남 한국군 사령관은 전우들과 함께 묻히고 싶다는 유언에 따라 국립서울현충원 사병 묘역 맨 앞줄 별도의 1평 자리에 묻혔다.
올해 6월 세상을 떠난 황규만 예비역 준장도 서울현충원 사병 묘역 내 김수영 소위의 묘에 합장 형식으로 영면했다. 황 장군이 6·25 전쟁 당시 자신의 부대를 도와주다 전사한 김 소위 곁에 묻히길 희망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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