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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文, 공무원 어린 아들에게 세월호 반이라도 공감하라”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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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6 14:26
2020년 10월 6일 14시 26분
입력
2020-10-06 14:10
2020년 10월 6일 14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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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8월 28일 문재인 대통령(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단식 중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뉴스1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6일 “세월호의 슬픔에 공감하고 애통하고 분노했던 문재인이 왜 공무원의 억울한 죽음에는 애통하고 분노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김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졸지에 아버지를 잃은 어린 아들의 슬픔과 절규에 왜 공감하지 않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김 교수는 “목숨의 무게는 다르지 않다. 세상에 소중하지 않은 목숨은 없다”며 “세월호 당시 문재인 의원은 죄 없이 죽어간 어린 학생들의 진상조사를 위해 유민아빠 단식에 동조단식을 했다.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야당 지도자의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0년 서해상에서 죄 없이 죽음을 당한 피살 공무원의 어린 아들이 눈물을 삼켜가며 한 자 한 자 꼭꼭 눌러 피맺힌 절규를 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국민을 지키고 보호해야 하는 대통령 문재인은 어린 아들의 슬픔에 화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북한군에 의해 피격돼 숨진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A 씨의 아들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쓴 자필 편지. 사진=이래진 씨(A 씨의 형) 제공
특히 “세월호 학생의 목숨과 피살공무원의 목숨이 다르지 않다”며 “2014년 문재인과 2020년 문재인이 다르지 않아야 한다. 아니 야당의원보다 대통령의 자리는 더욱 무겁다”고 말했다.
또 “응답도 없는 남북공동조사만 반복하며 왜 대통령이 해야 할 일조차 손을 놓고 있느냐”라며 “시신수습도 책임자처벌도 진상규명도 없이 지나가느냐”고 따졌다.
그러면서 “김정은의 만행에는 애써 눈감고, 억울하게 죽은 대한민국 국민을 월북자로 몰아가면서까지 김정은을 두둔하려 하느냐”고 지적했다.
아울러 “2014년의 문재인과 2020년의 문재인은 다른 사람이냐”며 “그게 아니라면 세월호의 문재인은 정권을 공격하기 위한 정치인이었고, 피살공무원의 문재인은 국민의 분노를 외면하는 대통령이라서 다른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끝으로 “(피살당한 공무원의) 어린 아들의 슬픔에 세월호의 반이라도 공감해달라”고 호소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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