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용 공군참모총장 “전작권 전환 핵심능력 조속 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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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9월 23일 15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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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이 23일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거행된 ‘제37ㆍ38대 공군참모총장 이ㆍ취임식’에서 서욱 국방부장관으로부터 지휘권을 상징하는 공군기를 전달받고 있다. (공군 제공) 2020.9.23/뉴스1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이 23일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거행된 ‘제37ㆍ38대 공군참모총장 이ㆍ취임식’에서 서욱 국방부장관으로부터 지휘권을 상징하는 공군기를 전달받고 있다. (공군 제공) 2020.9.23/뉴스1
이성용 신임 공군참모총장은 23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필요한 핵심 군사능력을 조속히 구비하고 우주 시대를 대비한 필요 전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신임 총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미래 전장에 효과적으로 운용 가능한 항공우주력을 건설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신임 총장은 “4차 산업혁명의 첨단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미래 전장환경 변화에 대비하고, 전작권 전환에 대비한 핵심 군사능력들을 조속히 구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방개혁2.0 추진의 실행력을 제고하고 본격적인 우주 시대를 대비해 조직과 교리를 정비하는 한편, 필요한 전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공사 32기인 이 신임 총장은 1986년 공군 소위로 임관한 뒤 방위사업청 지휘정찰사업부장, 제10전투비행단장, 공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 공군참모차장,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공군본부에서 일하던 2016~2018년 사이 F-35A 스텔스 전투기, KC-330 공중급유기 등 공군 신규 첨단 무기체계의 성공적인 전력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신임 총장은 “제38대 공군참모총장의 중책을 맡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며 책임의 막중함을 통감한다”며 “한반도의 평화와 대한민국의 번영을 강한 힘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중점 추진 사안으로 Δ완벽한 영공방위 태세 유지 Δ경쟁력과 군사전문성을 갖춘우수 인재 양성 Δ항공우주력 건설 Δ투명하고 효율적인 군 운영체계 구축 Δ활기찬 병영문화 조성 등 5가지를 제시했다.

이 신임 총장의 취임식은 이날 오후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서욱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열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참석 인원은 군 주요 지휘관과 공군본부 간부 등 100명 미만으로 최소화했다.

서 장관은 이날 “‘힘을 통한 평화’는 우리 군에 부여된 엄중한 사명”이라며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안보환경에서 전방위 군사대비태세를 확고하게 유지해 대한민국의 영공을 철통같이 지켜달라”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미래 전략환경의 변화에 대비해 우주 공간을 주도할 수 있는 강력한 항공우주력을 건설해 나가주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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