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野 후보추천 기다리지만…공수처법 개정안 심의”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0-09-23 10:54수정 2020-09-2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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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2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관련해 “국민의힘 측 공수처장 후보 추천을 기다리겠지만 동시에 공수처법을 국회법 절차에 따라 심의하겠다”고 못박았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을 추천하겠다고 말했다. 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에 반드시 (공수처를) 구성하겠다”며 “고위공직자 범죄를 공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해 민주주의 완성에 한 걸음 크게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4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에 대해선 “의회 사상 최단기간, 그것도 여야 합의로 추경안이 처리됐다”며 “양보할 것은 양보하고 수용할 것은 수용했으며 야당도 호응해주셨다. 그래서 여야 합의가 빠른 시간 내 이뤄졌다. 국민의 고통 앞에 여야가 협치한 좋은 사례로 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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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처리가 최단기간 이뤄진 것처럼 집행도 최단기간에 이뤄져서 힘들어하는 국민께 작은 위안이나마 빨리 드리기를 바란다”며 “내일(24일) 아침 고위당정청 회의를 열어 추경 조기 집행 방안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협치는 추경으로 본격 가동을 시작했을 뿐이다. 그것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민생지원 입법, 미래준비 입법, 개혁 입법이 신속하게 처리돼야 한다”며 “김태년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선후 완급을 살려가며 처리하길 기대한다. 위기라는 이름으로 개혁을 미뤄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코로나 우울’과 관련해 “코로나19를 방역하면서 동시에 마음의 방역을 강화해야 한다”며 “우리 사회 어딘가에 케렌시아를 두는 방안을 연구해달라. 케렌시아는 피난처·안식처를 뜻하는 스페인어다. 정책위가 정부 및 지자체와 상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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