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김태년 27일 오후 코로나 검사…與 지도부 자가 격리

  • 뉴스1
  • 입력 2020년 8월 27일 12시 49분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참석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0.8.21/뉴스1 © News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참석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0.8.21/뉴스1 © News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27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로 했다.

강훈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 팀장과 영등포구청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9시30분부터 어제(26일) 최고위원회의 참석자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전날 민주당 최고위를 취재한 한 언론사 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최고위에 참석한 지도부는 자택 격리 후 방역 당국 지침을 대기 중이었다.

양성 판정을 받은 기자의 주요 동선인 구역에 있었던 진성준 전략기획위원장과 송갑석 대변인, 박성준 원내대변인 등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으며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다소 떨어진 원형 테이블에 앉았던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최고위원들은 능동 감시자로 분류됐다.

방역 당국은 능동감시자의 경우 자가격리를 하다가 가장 정확한 검사 결과가 나오는 3일 뒤(29일)에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다. 단, 대면 접촉이 많은 이 대표와 김 원내대표 등은 오늘 오후 바로 진단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국회사무처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방역조사관이 1차 조사를 받고 48시간 이내에 2차 조사를 받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고 권고해 이에 따르는 것”이라고 했다.

김태년 원내대표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오늘 오후 김 원내대표 혼자검사를 받으러 간다”며 “29일에 2차로 한번 더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했다.

국회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이날 본청과 의원회관 등 경내 일부 건물을 폐쇄했다.

지난 2월 국회가 코로나19로 한차례 폐쇄됐었지만 국회 경내 상주 인력이 확진을 받으면서 일부 건물이 폐쇄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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