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도 ‘거리두기 강화’ 대응…“음주·회식 등 외부활동 자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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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19일 10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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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시행에 따라 청와대도 즉각 대응조치에 들어갔다.

이남구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은 전날(18일) 청와대 직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모든 직원께선 오늘부터 8월31일까지 외부인 접촉을 최소화하고, 음주, 회식, 기타 불필요한 외부활동 등을 최대한 자제하는 등 2단계 거리두기를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공직 기강 해이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엄정한 복무 기강 확립에 힘써달라”고 덧붙였다.

청와대 직원들은 이와 같은 조치에 따라 업무적으로 필요한 최소한의 만남을 제외하고 외부에서의 점심과 저녁 약속을 취소하고 있다.

청와대 집무실과 거리상으로 떨어져 있지만 다수의 출입기자가 상주하는 청와대 춘추관 역시 강화된 방역조치에 나섰다.

춘추관은 전날 취재진에게 Δ춘추관 건물 이동시 반드시 마스크 착용 Δ타 출입처(국회, 정부 부처 등) 취재 불가 Δ회사별 취재지원 인력 출입 불가 Δ거리두기 단계 하향 조정 시까지 불가피한 상황이 아닌 약속 및 사적모임 취소 등 조치사항을 안내했다.

또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춘추관 출입이 불가능하며, 기존에 춘추관 안에서 진행하던 발열체크를 춘추문 앞에서 실시하면서 경내 진입 조치를 보다 엄격하게 하기로 했다.

춘추관은 “집과 청와대만 오가는 등 동선을 최소화해 개인방역을 철저하게 해달라”라며 “우리 모두의 절실한 협조와 배려가 필요한 시기다. 간절한 마음으로 동참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언론사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춘추관은 보다 강화된 방역조치의 준수를 위한 협조요청과 함께 현재 대면으로 진행하고 있는 브리핑 방식도 고심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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