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광화문집회와 통합당이 무슨 관련인가…물타기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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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18일 16시 27분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News1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News1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18일 “통합당 입장을 발표하기 전에 광화문 집회와 우리 당이 무슨 관련이 있는지 더불어민주당에 물어봐 달라”고 토로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대구시당에서 열린 지역언론인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광화문집회는) 우리가 주최한 것도 아니고 참석을 독려하지도 않고, 마이크를 잡지도 않았는데 여당이 억지로 엮으려고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코로나19가 이렇게 확산되고 있는데 방역과 관련해서 그런 집회는 바람직하지 않다. 그것은 틀림없는 것”이라며 “다만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비판하기 위해서 나온 목소리를 그걸로 희석시키려고 한다든지 물타기 하려고 하는 것은 안맞는다”라고 지적했다.

일부 전·현직 의원들의 참석에 대해서는 “수만명이 모였다는데 그 정치적 의사를 금지한 것도 아니고, (우리가) 참석을 다 파악할 수도 없다”며 “참석하지 말라고 하면 그렇게 할 이유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주 원내대표는 “우리가 주최한 집회인가. 무엇을 사과하라는 것인가”라며 “그렇다면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관련해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장례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아서 거기에 사람들이 모인 것은 훨씬 더 비판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반박했다.

(서울·대구=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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