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통합당과 공동교섭단체 생각해보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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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7월 17일 09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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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가운데)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태규, 최연숙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0.7.16/뉴스1 © News1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가운데)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태규, 최연숙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0.7.16/뉴스1 © News1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7일 미래통합당과 공통 정책 과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야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공동교섭단체’ 구성 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권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통합당과 공통의 정책 과제와 관련해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어떤 형식을 가지고 논의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당이 21대 국회에서 진행해야 할 37개 정책 과제를 선정해 통합당과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그는 “37개 정책 과제에는 청년 기본소득이나 노후소득의 양극화 해소 등의 정책 과제들을 담고 있다”며 “그런 정책들이 공유되는 부분이 많으면 (통합당과) 같이하는 형식의 결합도가 강해질 수 있지만 정책 공감대가 상대적으로 약하면 결합체 형식이 느슨해질 수 있는 상태”라고 했다.

권 의원은 통합당과 공동교섭단체 구성과 관련해 “공동교섭단체는 생각해 보지 않은 내용”며 “공동교섭단체나, 통합의 단계를 설정해 놓고 논의하고 있는 상황은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에 대해 “(출마) 여지가 있느냐, 없느냐를 이야기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면서 “안 대표는 공적인 영역에서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조문도 가지 않았지만 사적인 영역에서 두 분이 인연이 있어 큰 상실감을 느끼고 있다. 어떤 정치적 상황을 논의하는 상황이 아니다”고 했다.

권 의원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통합당과 통합 후보를 낼 수 있다는 분석과 관련해 “거대 여권이 된 상황이기 때문에 통합당과 국민의당이 명확하게 구별되는 상황이 아니다”며 “양당이 공감대를 찾을 수 있는 혁신으로 방향성을 잡으면 야권이 하나의 움직임을 갖는 부분에 대해서는 열려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안 대표가 지금 정치적으로 대권 후보자나 서울시장 후보자가 되겠다는 생각이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안 대표는 현재 야권이 혁신을 해야하고 야권이 국민들에게 신뢰를 얻은 후에야 야권 주자들이 무엇인가 하겠다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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