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뉴딜’ 범정부 전략회의 만든다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7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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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月1, 2회 직접 주재… 14일 보고대회 이후 이달내 가동
당정 협업 위한 추진본부도 신설

‘한국판 뉴딜’ 추진을 위한 범정부 전략회의가 신설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월 1, 2회 직접 주재하며 강력한 추진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2일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중요 사안에 대한 결정을 신속하고 추진력 있게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략회의는 14일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를 마치고 이달 안에 가동된다.

전략회의를 뒷받침하기 위해 당정 협업 형태 기구인 ‘한국판 뉴딜 당정추진본부’도 신설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공동 추진본부장을 맡는다. 당정추진본부는 홍 부총리가 주재하는 관계부처 장관회의와 조 정책위의장이 주재하는 민주당 K-뉴딜위원회 두 축으로 구성된다. 관계부처 장관회의에는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명래 환경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고정 멤버로 참여하는 가운데 그린 뉴딜 추진을 주장했던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빠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필요할 경우 안건에 따라 다른 장관도 참석을 하게 된다”며 “디지털 뉴딜과 관련해선 과기부 장관, 그린 뉴딜과 관련해선 산업부·환경부 장관, (일자리) 안전망 부분에는 고용부 장관이 고정 멤버로 참석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14일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판 뉴딜의 가치와 의미, 방향 등을 밝힐 예정이다. 이날 발표되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는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비대면 산업 육성과 함께 민간의 고용 창출을 포함한 대규모 일자리 확보 계획도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박효목 기자 tree624@donga.com
#한국판 뉴딜#범정부 전략회의#문재인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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