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추진위, 비건 방한에 “한미 워킹그룹 해체하라” 주장

  • 뉴스1
  • 입력 2020년 7월 8일 10시 01분


광복 75돌 815민족자주대회 서울추진위원회 위원들이 1일 서울 시청앞에서 투쟁선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7.1/뉴스1 © News1
광복 75돌 815민족자주대회 서울추진위원회 위원들이 1일 서울 시청앞에서 투쟁선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7.1/뉴스1 © News1
8·15 민족자주대회 추진위원회가 1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의 방한에 맞춰 “한미 워킹그룹을 해체하라”라고 주장했다.

이날 8·15 추진위는 서울 외교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건 부장관 방한에 즈음해 입장을 밝힌다”면서 “내정 간섭의 파수꾼이 되어버린 한미 워킹그룹을 해체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2018년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북미 합의 이행은 뒤로 한 채 공공연히 선 비핵화를 강조하고 대북 적대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미국의 패권정책이 (북미관계) 문제의 근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격화된 남북관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비건 방한을 규탄하며 남북관계를 방해하는 한미 워킹그룹 해체, 미국 정부의 대북 적대정책 철회와 6·12 싱가포르 공동성명 이행을 다시 한번 강력히 요구한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8·15 추진위는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YMCA, YWCA, 흥사단, 진보연대, 민주노총, 한국노총 등 180여 개 단체를 중심으로 지난 7월1일 결성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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