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권익위원장·구윤철 국조실장에 임명장 수여
구윤철에 "코로나 이후 시대 대비 실력 발휘해달라"
文대통령, '성과·청렴' 의미 담은 꽃다발 가족에 건네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오후 청와대에서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과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어진 환담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전 위원장에게 “국회의원 시절 인내심을 갖고 끈질기게 택시와 차량공유 업계 간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일했던 분”이라며 “억울한 국민을 구제하고, 반부패 컨트롤타워라는 굳은 인식을 갖고 반부패 사회 구현을 위해 끝까지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윤재관 부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내고 전했다.
전 위원장은 “사회적 약자를 돕고 반부패 컨트롤타워 역할에 매진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구 실장에게 “참여정부 때 함께 일했던 동료”였다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및 경제 위기 극복과 코로나 이후 시대 대비에도 실력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 실장은 “정부 부처 간 혈류가 잘 흐르도록 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갈등 사안과 의제 관리에서 선제적으로 일하는 국무조정실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임명장 수여식에는 구 실장 배우자와, 전 위원장의 모친도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국무조정실장 배우자에게는 연꽃과 옥잠화, 스위트피, 리시안셔스 등 서로 다른 계절과 생육조건에서 자라는 꽃들을 섞은 꽃다발을 건넸다.
화합과 조정의 의미를 담았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또 꽃다발에 블루베리 열매를 더해 향후 좋은 성과 창출을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전 위원장 모친에게는 문재인 정부의 반부패 의지를 반드시 실현해 달라는 당부를 담아 청렴과 고결함을 상징하는 난초와 국화 꽃다발을 증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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