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日수출규제, ‘아무도 흔들수 없는 강한 경제’ 길 열어”

뉴스1 입력 2020-06-29 14:52수정 2020-06-2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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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제공) 2020.6.23/뉴스1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30일 일본 정부의 일방적인 수출규제 조치 단행 1년을 맞는 것과 관련해 “지난 1년 우리는 기습적인 일본의 조치에 흔들리지 않고 정면돌파하면서 오히려 전화위복의 계기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9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번 주는 일본이 일방적인 수출규제 조치를 단행한 지 1년이 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6월30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패널 핵심소재에 대한 한국수출 규제를 강화하는 조치를 발표한 뒤 같은 해 7월4일부터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 공정의 핵심소재인 Δ플루오린 폴리이미드와 Δ(포토)레지스트 Δ고순도 불화수소(에칭가스) 등 3개 품목에 대한 수출규제를 단행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의 주력산업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핵심소재를 겨냥한 일본의 일방적 조치가 한국경제에 직격탄이 될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은 맞지 않았다”며 “지금까지 단 한 건의 생산차질도 일어나지 않았고,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국산화를 앞당기고 공급처를 다변화하는 등 핵심품목의 안정적 공급체계를 구축하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아무도 흔들 수 없는 강한 경제로 가는 길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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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특히 민과 관이 혼연일체가 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수요기업과 공급기업들 사이에 힘을 모아 협력한 것이 위기극복의 결정적 원동력이 됐다”면서 “우리가 목표를 세우고 역량을 결집하면, 의존형 경제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하지만 지난 1년의 성과에 머물 형편이 못된다. 전 세계는 코로나 상황 속에서 보호무역주의와 자국이기주의가 강화되고 있으며, 국제분업 체계가 균열되고 글로벌 공급망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며 “일본의 수출규제와 비교할 수 없는 대단히 심각한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는 위기에 수세적으로 대응하는 수준을 넘어서야 한다. 더욱 공세적으로 전환해 글로벌 공급망의 위기를 우리의 새로운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소재·부품 강국’과 ‘첨단산업 세계공장’이 되겠다는 담대한 목표를 분명히 하고 민·관이 다시 한 번 혼연일체가 돼 범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해야 하겠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에 대한 정부의 전략과 계획을 국민들께 보고할 수 있도록 준비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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