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원산갈마지구 건설 근로자들에게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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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6월 13일 07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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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뉴스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뉴스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 근로자들에게 ‘감사’를 보냈다고 13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북한에서 최고지도자의 ‘감사’는 일종의 포상으로, 김 위원장은 국가적 역점 건설 사업으로 진행 중인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에 나선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이 같은 포상을 내리고 있다.

신문은 이번 ‘감사’가 체신성 중앙정보통신기재판매소의 로연옥, 평양민족악기공장 부원 최재홍, 평안남도대외건설사업소의 최명화 등에게 전달됐다며 이들의 실명과 공로를 나열했다.

이어 “최고영도자 동지의 감사를 크나큰 격정 속에 받아 안은 근로자들은 당 창건 75돌을 자랑찬 성과로 빛내기 위한 총돌격전의 앞장에서 공민적 의무를 다해 갈 열의에 넘쳐 있다”라고 전했다.

북한은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를 올해 4월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까지 완공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국가 계획 변경에 따라 완공 일정을 연기했으나 이를 구체적으로 공개하진 않았다.

신문이 이날 ‘당 창건 75돌을 성과로 빛내자’라며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소식을 전한 것으로 미루어 봤을 때 완공 일정은 올해 10월께로 연기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문은 이날 김 위원장이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에게 필리핀의 독립기념일(12일)을 맞아 축전을 보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축전에서 “귀국 정부와 인민에게 열렬한 축하를 보낸다”라며 “이 기회에 우리 두 나라 사이의 친선협조 관계가 새 시대의 요구에 맞게 부단히 발전되리라는 확신을 표명하며 나라의 자주적 발전과 번영을 위한 사업에서 보다 큰 성과가 있을 것을 축원한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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