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3년’ 文대통령 지지율 62.0%…3주 연속 60%대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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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5월 11일 08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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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주차 정당 지지도. (리얼미터 제공)
5월1주차 정당 지지도. (리얼미터 제공)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지지율이 62.0%로 반등, 3주 연속 60%대 지지율 흐름을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4~8일(5일 제외)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1일 발표한 5월 1주 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 4월 5주 차 주간집계 대비 1.4%포인트(p) 오른 62.0%로 집계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3.0%p 내린 32.4%, ‘모름·무응답’ 은 1.6%p 증가한 5.6%로 나타났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광주·전라(7.1%p ↑, 72.7%→79.8%, 부정평가 15.6%), 대구·경북(3.3%p↑, 51.3%→54.6%, 부정평가 37.4%) 등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40대(3.0%p↑, 67.5%→70.5%, 부정평가 27.1%)에서, 지지정당별로 정의당 지지층(16.9%p↑, 65.5%→82.4%, 부정평가 13.1%)과 열린민주당 지지층(6.6%p↑, 85.9%→92.5%, 부정평가 6.9%), 기타정당 지지층(4.7%p↑, 38.2%→42.9%, 부정평가 50.8%)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반면 무당층(5.7%p↓, 46.5%→40.8%, 부정평가 38.9%)에서는 지지율이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 보면 잘모름(7.2%p↑, 45.4%→52.6%, 부정평가 31.6%) 응답자에서, 직업별로는 농림어업(9.6%p↑, 56.0%→65.6%, 부정평가 28.5%), 무직(3.1%p↑, 50.7%→53.8%, 부정평가 36.8%)군에서 지지율이 오름세를 보였다.

문 대통령의 취임 3년 국정수행 지지율 전체를 평균내보면 긍정평가는 58.5%, 부정평가는 36.4%로 집계됐다. 긍정평가 최고치는 대선 직후인 2017년 5월 4주 84.1%, 부정평가 최고치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자진사퇴 직전인 2019년 10월 2주 결과인 56.1%였다.

지난 3년간 문 대통령 지지율 흐름은 4단계 특징을 보였다. 1단계는 정부 출범부터 2018년 지방선거까지로 이 기간 긍정평가가 평균 71.1%로 나타나며 고점을 유지했다. 2단계는 2018년 지방선거 이후부터 2018년 11월 4주까지 조정 국면이다. 이 기간 평균 긍정평가는 61.9%였다.

3단계는 2018년 12월부터 2020년 3월까지 박스권 횡보 국면으로 볼 수 있다. 조국 사태 등 지지율 하락 시기가 있었던 이 기간 평균 긍정평가는 47.8%, 부정평가 47.8%로 긍정과 부정평가의 평균치가 동일했다. 4단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성공 평가를 받은 2020년 3월 4주 이후 현재까지로 재상승 국면이라 평가할 수 있다. 이 기간 평균 긍정평가는 58.0%, 부정평가 38.0%로 나타났다.

한편, 5월1주차 정당지지도를 보면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지지율이 전주 대비 동반 하락했다. 두 거대 정당 동반 하락한 가운데 무당층은 2주 연속 상승하며 8주 만에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3.7%로 전주대비 1.5%p 하락했다. 문재인 정부 3년간 민주당 평균 지지율인 44.7%에 못미친 성적이다. 민주당 지지율은 경기·인천(4.9%p↓)과 호남(4.2%p↓), 50대(4.3%p↓)와 진보층(7.1%p↓)에서 내리며 2주 연속 하락했다.

같은기간 미래통합당도 1.9%p 내린 26.1%에 그쳤다. 6주 연속 30% 선을 밑돌며 창당 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대구·경북 지역(13.2%p↓), 보수(8.1%p↓), 40대(5.5%p↓) 하락을 주도했다.

정의당은 같은기간 0.9%p 오른 5.9%로 집계됐다. 이밖에 열린민주당 5.3%(0.7%p↑), 국민의당 3.4%(0.8%p↓), 민생당 2.3%(0.1%p↑), 기타정당 2.4%(0.9%p↑)로 나타났다.

같은기간 무당층 응답률은 1.5%p 상승한 10.9%로 조사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무선 전화면접(8%), 무선(72%)·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응답률은 4.3%.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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