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주말예배 걱정”… 종교집회 자제 메시지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3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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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여전히 예배를 열겠다는 교회가 적지 않아 걱정”이라며 개신교가 이번 주말 예배를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경기) 성남의 한 교회와 대구 요양병원의 집단 감염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늘어나는 것을 보면서 국민들 모두가 안타까웠을 것이다. 그런 일은 언제든지 되풀이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종교 집회에 대해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취하고 있는 조치를 적극 지지한다”고 했다. 박 시장과 이 지사는 밀집 예배 등 종교 집회를 제한하겠다는 뜻을 강력하게 밝힌 바 있다.

불교계는 법회 중단을 연장했다. 2월 20일부터 한 달간 전국 사찰에서 법회를 중단키로 한 대한불교조계종은 “4월 5일까지 전국 사찰의 법회와 대중이 참여하는 행사를 모두 중단한다”고 밝혔다. 천주교는 서울대교구와 인천, 대전, 수원 등 7개 교구가 4월 2일부터 미사를 재개하기로 했다. 광주대교구는 4월 3일부터 미사를 다시 시작한다.

한상준 alwaysj@donga.com·손효림 기자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문재인 대통령#종교집회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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