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野, ‘코로나 대응 3법’ 처리 위해 상임위 일정 서둘러야”

  • 뉴시스
  • 입력 2020년 2월 13일 10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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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완전 종식까지 낙관도, 비난도 중지해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입법과 관련, 자유한국당 등 야당을 향해 “법제사법위원회를 포함한 모든 상임위에서 법안 처리 일정에 서둘러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 중에는 감염병 예방과 대책 마련을 위한 일명 ‘코로나 대응 3법’인 검역법과 의료법, 감염병예방 관리법까지 모두 포함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코로나19와 관련한 방역 대응이 점차 안정 국면에 들어서고 있다는 조심스러운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이제 우리 모두 빠르게 일상을 회복할 때라고 보여진다”고 진단했다.

이어 “당정은 오늘부터 소상공인 경영 안정자금 450억원을 집행하는 한편 피해 점포에 대한 위생 방역과 환경 개선 등 맞춤형 지원을 시작할 것”이라며 “방역에 대한 강력한 대응으로 시민 불안을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우리 모두가 서투른 낙관도, 정략적 비난도 중지해야 한다”며 “20대 국회도 마찬가지로 마지막까지 해야 할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 관련 “법사위에서 처리해야 할 민생법안 170여건이 그대로 기다리고 있다”며 “금융소비자보호법, 가습기피해자 구제법, 과거사정리법 등이 대표적이다. 상임위 계류 법안까지 포함하면 244건에 달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본격적인 선거 체제 돌입 전까지 아직 시간이 남아있다”며 “지금은 국회가 법안을 하나라도 더 통과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의 비례대표 의석확보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창당에 대해서는 “헌법 정신과 개정 선거법 취지를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아주 퇴행적인 정치 행위”라고 재차 비판했다.

그는 “종이 정당, 창고 정당, 위성 정당. 그래서 가짜 정당”이라며 창당 심사를 진행 중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향해 “이런 정치 퇴행, 가짜 정당을 용인하지 않기를 바란다. 엄정하고 현명하게 판단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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