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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민주당 ‘부적격’ 판정에 “감정 처벌 단행…원통하고 서럽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0-02-11 16:07
2020년 2월 11일 16시 07분
입력
2020-02-11 15:56
2020년 2월 11일 15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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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4·15 총선 예비후보자 ‘부적격’ 판정을 받은 정봉주 전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의 결정에 승복한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4·15총선 예비후보 부적격 판정을 받은 정봉주 전 의원이 11일 “원통하고 서럽다”면서도 당의 결정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납득할 수 있는 법적 근거와 규정은 없지만 국민적 눈높이와 기대를 정무적 판단 아래 감정 처벌을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원통하고 서러워서 피를 토하며 울부짖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저는 또 이렇게 잘려 나간다. 처음에는 이명박 정권에 의해, 그리고 이번엔 어려운 시절을 함께 해왔던 동료들의 손에 의해서…”라며 “하지만 저를 잊지는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기자회견 중 울먹인 정 전 의원은 “저는 영원한 민주당 당원”이라며 “이 순간 찢기고 상처투성이인 모습이지만 저는 결코 죽지 않을 것”이라 했다.
앞서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9일 미투 의혹과 관련해 논란을 빚었던 정 전 의원에 대해 ‘예비후보 부적격’ 판정을 내리면서, 정 전 의원은 오는 4·15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할 수 없게 됐다.
민주당 공관위는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정 전 의원이 관련 1심 재판에서 무죄판결을 받은 바 있어 다각적인 논의를 진행해 왔으나 국민적 눈높이와 기대를 우선하는 공당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부적격 판정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고 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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