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보수 “4+1 탈법 장물아비들” 맹공…유승민은 한국당 저격

  • 뉴시스
  • 입력 2019년 12월 31일 11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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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의원직 총사퇴한들 정치 바꿀 수 있나"
하태경 "금태섭 겁박하는 더불어독재당" 비판
'눈물 핑 돈다'는 조국에 정병국 "낄 때 껴라"
지상욱 "탈법 장물아비들 천벌 받을 것" 비난

정식 창당을 앞두고 있는 새로운보수당이 31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 집권여당인 민주당을 포함한 ‘4+1’ 협의체를 향해 “탈법 장물아비”, “추악한 정치인들”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새로운보수당의 유승민 인재영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보수당 창당준비위원회 비전회의에서 “추악한 뒷거래로 민주주의 국회를 유린하는 세력들, 정말 더러운 세력들이 우리 국회 과반을 점령하고 있다. 바로 2016년 총선에서 견제할 세력을 우리가 못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유 위원장은 “몇 달 남지 않은 총선을 앞두고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과 4+1에 가담한 추악한 정치인들을 확실하게 심판할 총선을 해낼 수 있는가. 이 지점에서 한국당이란 제1야당을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며 한국당이 ‘의원직 총사퇴’ 카드를 꺼낸 데 대해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의원직을 총사퇴한들 이 잘못 가고 있는 정치를 바꿀 수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런 문제에 대해, 특히 양쪽으로 양극화되지 않는 중간에 계시는 국민들께서 한국당에 마음을 줄 수 있는 정치를 해왔는가”라며 “여기에 새보수당 역할이 있다고 확신한다. 이번 총선에서 국민들께서 마음을 줄 수 있는, 문재인 정권을 확실히 견제할 수 있는 세력이 돼야겠단 각오를 가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하태경 창당준비위원장은 “공수처법을 기권한 금태섭 의원을 겁박하는 민주당은 더불어독재당”이라며 “당론 강요는 독재 시대의 정치적폐다. 당론 강요는 반헌법적 구태이자 구태”라고 비판했다. 또 “금태섭 의원은 민주당의 유승민이 돼 있다. 금태섭은 대한민국 국민 의원으로서 국민이 지켜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병국 의원은 페이스북에 ‘눈물이 핑돌 정도로 기쁘다’는 글을 남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겨냥, “대통령 최측근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범죄 피의자가 할 말인지 기가 찰 노릇이다. 낄 때 끼고 빠질 때 빠지는 눈치라도 좀 챙겨라”고 일갈했다.

지상욱 의원은 “4+1이라는 정체불명의 자격도 법적 근거도 없는 명분도 없는 탈법 장물아비들”이라며 “예산을 훔치고 팔아먹고 나눠먹고 국가 권력과 국회 권위를 팔아먹는 장물아비들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그는 “대통령, 의장, 정부여당, 그 주변에 기생하는 기생 정당들은 천벌을 받을 것”이라며 “공수처는 옥상옥이다. 공수처가 탄생되면 대통령 입맛에 맞는 사람들로 (채워지고) 최초 소환될 사람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될 것이다. 그 이후 마음에 안드는 판검사들 다 고소할 것이고 다 공수처에 끌려가는 역사가 시작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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