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인사청문회서 스카프로 다리 묶고 답변…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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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30일 16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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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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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30일 인사청문회에서 스카프로 다리를 묶고 질의에 답변했다.

추미애 후보자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했다. 후보자로 지명된 지 24일 만이다.

추미애 후보자는 청문회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갈색 체크무늬 스카프를 이용해 다리를 고정시켰다.

바른 자세를 유지한 모습으로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들의 질의에 답하기 위해 이 같은 행동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

추미애 후보자의 측근은 추 후보자가 2004년 삼보일배 후유증으로 다리를 묶어야 허리를 꼿꼿이 세울 수 있다고 하더라고 연합뉴스에 밝혔다.

추미애 후보자는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찬성으로 떠나간 지지자들의 마음을 바꾸기 위해 광주에서 사흘간 삼보일배를 했었다.

사진=국회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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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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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청문회에서 추미애 후보자는 취임 후 검찰 인사와 관련한 질문에 “(검찰) 인사에 대해서는 언급할 사안이 아니라고 생각된다”며 “법무부 장관은 제청권이 있을 뿐이고, 인사권자는 대통령이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아들이 군 복무 중 휴가를 나왔다가 미복귀하는 일이 발생하자 이를 무마 시켰다는 의혹에 대해 “전혀 그런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저서 출판비로 신고한 1억 원을 횡령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후원 기간 만료로 후원회 계좌가 폐쇄되고 정치자금 계좌도 닫힌 상태여서 자기앞수표로 돌려받았고 이후 2곳의 단체에 기부했다”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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