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긍정평가’ 앞선 文대통령…국정지지율 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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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26일 09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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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제공
리얼미터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한 주 만에 다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3일과 24일 양일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 1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6일 발표한 2019년 12월 4주차 주중동향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보다 0.7%p(포인트) 오른 48.3%로 집계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6%p 내린 47.4%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4.3%였다.

계층별로는 보수층과 중도층, 진보층, 60대 이상과 50대, 대구·경북(TK)과 호남, 서울, 경기·인천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반면, 40대와 충청권에선 하락했다.

세부적으로 보수층에선 부정평가가 80%선에서 70%대 중반 선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고(보수층 부정평가 80.8%→74.9%), 진보층의 긍정평가는 다시 80%선에 근접한 것(진보층 긍정평가 77.0%→79.4%)으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0.3%, 2.4%p 상승)과 정의당 지지층(78.7%, 7.7%p 상승)에서 지지율이 올랐으며,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도 지지율이 소폭 상승(28.2%, 1.6%p 상승)했다.

이른바 ‘감찰 무마·선거 개입 의혹’에도 불구하고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오름세를 나타낸 것에 대해 리얼미터 측은 “한중일 정상회담 관련 보도 확대와,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처리를 둘러싼 여야 대립 격화로 지지층 결집 효과가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주중동향은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응답률은 4.4%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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