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한중일, 평화·번영에 큰 책임…北 대응 등 연계 심화”

  • 뉴시스
  • 입력 2019년 12월 24일 12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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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차 한중일 정상회의 모두 발언…"10년 협력 방향 논의 희망"
"'윈-윈-윈' 관계, 3국 협력의 전제…세계에 좋은 영향 미치기를"
"평창-도쿄-베이징 3국 올림픽 개최…세계의 주목 동아시아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4일 “지역과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큰 책임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 세 나라에 대해서 세계가 거는 기대는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중국 청두(成都)의 국제회의센터에서 열린 제8차 한중일 정상회의 모두 발언에서 이같이 말한 뒤, “북한 정세를 비롯한 지역의 중요한 과제, 발빠르게 변화하는 세계 경제정세를 감안한 국제경제 질서의 강화, 국제사회 공통의 문제인 지구적 과제에 대한 대응방안에 대해서 3국간의 연계를 심화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또 “오늘 정상회의에서는 20년 간의 3국간 협력을 총괄하면서 향후 10년의 협력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기를 희망한다”며 “협력의 전제는 3국이 서로 ‘윈-윈-윈’ 관계를 만들어나가는데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3국 플러스 엑스라는 이름 하에 지금까지 실적을 바탕으로 가능한 분야에서 3국이 협력해서 바깥 세계에 좋은 영향을 미쳐나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관점에서 오늘 회의에서는 3가지, 환경문제 고령사회 인적교류에 대해서 논의했으면 한다”고도 했다.

아베 총리는 “이곳 청두는 일본에서는 삼국지의 촉나라의 중심지로 유명하다”면서 “그런 장소에서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개최하는 것은 3국간 협력을 상징하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이어 “2018평창동게올림픽, 2020도쿄하계올림픽,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이렇게 일중한(한중일) 3국에서 올림픽이 개최돼 세계의 주목을 동아시아에 모으는 것은 기쁜 일이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청두(중국)·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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