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지지율 48.4% 점점 올라…4개월 만에 ‘골든크로스’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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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5일 10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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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얼미터 제공
사진=리얼미터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점차 상승하며 약 4개월 만에 부정평가를 앞섰다.

리얼미터는 12월 1주차 주중 잠정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전주 주간집계 대비 0.8%p 오른 48.4%로 2주째 완만하게 상승했다고 5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0.6%p 내린 47.7%를 기록했다. 8월 2주차 주간집계 이후 약 4개월 만에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다시 앞선, ‘골든크로스’가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0.2%p 감소한 3.9%로 집계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긍·부정 평가가 소폭 내리고 올랐고, 진보층과 보수층에서는 긍·부정 평가가 각각 2주째 감소하며, 문 대통령의 국정에 대한 진보·보수 진영별 양극화가 약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타 세부 계층별로는 보수층, 50대와 60대 이상,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충청권에서는 상승한 반면, 진보층과 중도층, 20대, 호남과 서울에서는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청와대의 민정·감찰 기능 관련 의혹 보도 확산에도 소폭 오른 것은 ‘선거제·검찰개혁’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대립 격화와 국회 마비 사태에 의한 반사 효과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2일부터 사흘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 1880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4명이 응답을 완료, 4.7%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또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7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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