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분명히 사과 받았다”…‘사과 안했다’는 日 보도 재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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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25일 11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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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뉴스1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뉴스1
청와대가 25일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히지만 우리가 일본에 항의했고 일본 측은 사과했다”고 일본 언론의 보도 내용을 반박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24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의 발언에 대해 일본 정부 누구도 우리측에 ‘사실과 다르거나 사과한 적이 없다’고 얘기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일본측이 사과한 적이 없다면 공식 루트를 통해 항의해올 것”이라고 했다.

앞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24일 공개 브리핑을 갖고 지소미아 조건부 연장 합의 발표와 관련해 일본 정부측의 공식 발표 내용 및 시기, 일본 정부 관계자들의 왜곡 발언 및 언론 보도 등을 구체적으로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내용에 대해 일본 정부에 강하게 항의해 사과를 받아냈다고 밝혔다. 특히 ‘경산성에서 부풀린 내용으로 발표한 것에 대해서는 사과한다’, ‘한일 간에 합의한 내용은 아무런 변화가 없다’라는 점을 재확인해 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같은 날 저녁 “일본 외무성의 한 간부는 (한국 정부에 사과한) 그런 사실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며 “(청와대의 일본 비판은) 국내 비판을 피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 같다”고 보도했다.

윤 수석은 이 보도에 대해 “한국 언론은 다시 이러한 요미우리 신문의 기사를 인용해 보도하고 있다”며 “진실게임은 일본과 한국의 언론이 만들어내고 있다. 진실은 정해져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미우리 신문의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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