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한 학생도 “학생들 사이에서는 ‘샤이보수’를 넘어서 ‘셰임(shame)보수’라고 말하는데 그 자체가 수치심이 든다”며 “또 한국당은 젊은층이 보이지 않는 ‘노땅정당’이란 말도 돈다. 청년, 청년 부르짖지만 청년들이 설 자리는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5년차 스타트업 창업자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청년은 미국에서 18세 창업자가 자신이 개발한 기술을 마이크로소프트에 매각한 사례를 예로 들며 “청년들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려면 정책을 만드려는 목적보다 청년들을 믿을 수 있어야 한다”면서 “청년들을 신뢰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황 대표는 청년들의 발언을 경청한 후 “아주 날카로운 말씀 잘 들었다”며 “제가 한국당에 와서 방향성으로 정한 하나가 청년친화정당이다. 그래서 청년최고위원, 청년대변인이 와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황 대표는 “여러분들 얘기하는 것들을 다 메모했다”며 “답해야겠다는 부분 별표치고 꼭해야겠다는 부분 동그라미 2개를 쳤다”며 “(다만) 얘기할 시간이 없어서 적당한 발언 기회있으면 말하도록하겠다. 아직 완성되지 않았지만 더 노력하는 정당이 되도록 하겠다”고 갈음했다. 마지막으로 황 대표는 “시작이 중요하다. 여러분들과 첫 만남 소중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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