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촛불에 깜짝 놀라…檢개혁 역사적 대의 위해 모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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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1일 14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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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71회국회(정기회) 제5차 본회의에서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10.1/뉴스1 © News1
조국 법무부 장관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71회국회(정기회) 제5차 본회의에서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10.1/뉴스1 © News1
‘조국 수호’와 ‘검찰개혁’을 주장하는 시민들이 서초동에서 대규모 촛불집회를 연 가운데, 조국 법무부 장관은 “깜짝 놀랐다”며 “검찰개혁이라는 시대적 과제, 역사적 대의를 위해 모인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1일 국회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촛불 시민들이 저 개인을 위해 나섰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저의 부족함이나 불찰 때문에 시민들께서 많은 실망감을 가지셨을텐데 국민들께서 저를 꾸짖으시면서도 서초동에 모여 촛불을 드셨다”는 소회도 함께 언급했다.

조 장관은 전날(30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제2기 법무·검찰 개혁위원회 발족식에 참석한 자리에서도 “국민들의 검찰개혁에 대한 열망은 헌정 역사상 가장 뜨겁다”며 “지난 토요일 수많은 국민이 검찰개혁을 요구하며 광장에 모여 촛불을 들었다”고도 언급했었다.

또한 “검찰 권력은 강력한 힘을 갖고 있으면서도 제도적 통제 장치를 갖고 있지 않다”며 “누구도 함부로 되돌릴 수 없는 검찰개혁 방안을 국민의 눈높이에서 마련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시라”고 요청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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