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檢, 조국 수사 피의사실 공표 의혹으로 개혁 거부 오해 자초”

  • 뉴스1
  • 입력 2019년 9월 3일 15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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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 News1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 News1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검찰을 향해 “개혁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면 조국 후보자 관련수사로 오해를 자초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아침 모 매체에 또 (조국 후보자) 수사 진행 상황이 흘러나갔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압수수색의 일부 내용이 특정 언론에 보도된 적이 있다”면서 “검찰이 자꾸 (조 후보자) 수사 진행상황을 언론에 흘리는 것은 개혁의 진전을 무산시키려는 의도로 비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검찰과 언론 간의 흘리고 받아쓰기를 통한 부풀리기와 여론조작이 얼마나 잔인한 것인지 이미 노무현 대통령의 비통한 죽음에서 보았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아무리 갓끈을 고쳐 매야겠어도 오이 밭에선 조심해야 한다”며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이 두 건에 대해 책임있는 조치를 강구해달라”고 했다.

전날 열린 조 후보자 기자간담회에 대해선 “그동안 문제 제기자는 야당과 언론이었는데 그중 언론에 대해 조 후보자가 반론권을 행사한 셈”이라며 “자유한국당이 오늘 똑같이 기자간담회를 하겠다는데 들어보고 조 후보자가 추가 답변할 것이 있으면 하면 된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 사실상 청문회를 한 것에 진배 없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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