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정 지지율 48%…“외교·北관계 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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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2일 10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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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일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일본 수출 규제 관련 관계 부처 장관 상황점검회의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일본 수출 규제 관련 관계 부처 장관 상황점검회의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와 같은 48%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성인 1002명에게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48%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2일 밝혔다.

‘잘못하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41%로 지난주보다 1%p 하락했다.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에서는 40대가 63%(부정률 32%)로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 59%(34%), 50대 51%(41%), 20대 48%(35%), 60대 이상 29%(59%) 순이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1%, 정의당 지지층에서 61%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86%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긍정 29%, 부정 50% 등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484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외교 잘함’(31%)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북한과의 관계 개선’(12%),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8%), ‘전반적으로 잘한다’(7%), ‘복지 확대’(4%), ‘서민 위한 노력’·‘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주관/소신 있다’(이상 3%), ‘전 정권보다 낫다’·‘평화를 위한 노력’·‘소통 잘한다’·‘경제 정책’·‘안정감/나라가 조용함’(이상 2%) 등 순이다.

부정 평가자 413명은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3%)을 가장 많이 지적했다. ‘외교 문제’(13%),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1%), ‘전반적으로 부족하다’·‘북핵/안보’(이상 8%),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3%), ‘독단적/일방적/편파적’·‘최저임금 인상’·‘서민 어려움/빈부 격차 확대’·‘과도한 복지’·‘신뢰할 수 없음/비호감’(이상 2%) 등이 뒤를 이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40%, 자유한국당 20%, 정의당 9%,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1%, 우리공화당(옛 대한애국당) 1% 등 순이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4%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이 각각 1%p 상승했다.

갤럽은 “7월 첫째 주부터 이번 주까지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39~40%, 자유한국당 19~20%, 정의당 8~9%, 바른미래당 5~6% 등 매주 등락 폭이 1%p 이내로 사실상 변화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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