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PK(부산·울산·경남)지역 국정수행 지지율이 떨어지며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15%포인트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부울경 지역 성인 154명(전국 1002명)에게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느냐’고 물은 결과,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가 54%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반면 ‘잘하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39%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에 15%포인트 앞섰다. ‘어느 쪽도 아니다’는 4%, ‘모름·응답거절’은 9%로 각각 집계됐다.
전주와 비교해 부정평가는 5%포인트 상승한 반면 긍정평가는 4%포인트 떨어져 문 대통령을 향한 부정적 민심이 늘었다.
부정평가가 높은 곳은 PK를 비롯해 대구·경북(긍정 28%·부정 61%)과 대전·세종·충청(긍정 45%·부정 46%) 등 3곳으로 나타났다.
전국 조사에서는 ‘잘하고 있다’ 48%, ‘잘못하고 있다’ 44%, ‘어느쪽도 아니다’ 4%, ‘모름/응답거절’ 5%로 긍정평가가 다소 앞섰다.
PK지역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지율 36%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자유한국당은 27%로 2위를 기록했다. 민주당과 한국당은 모두 전주보다 지지율이 2%포인트 하락했다.
정의당은 10%, 바른미래당은 6%, 민주평화당 1%, 우리공화당 1%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무당층은 20%에 달했다.
전국적 조사에서는 민주당 40%, 한국당 20%, 정의당 9%, 바른미래 5%, 민주평화당 1%, 우리공화당 1%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일에서 18일까지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6%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ㆍ경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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