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文, 거짓말하는 윤석열 위해 대놓고 국회 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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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16일 15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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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무력화한 독선의 상징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6일 문재인 대통령의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임명 재가 소식에 “검찰총장은 인사청문회에서 대놓고 거짓말을 하고 대통령은 그런 검찰총장을 위해 대놓고 국회를 무시했다”고 비판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문 대통령은 윤 후보자가 검찰개혁의 적임자라 강변하지만 거짓말을 하는 검찰총장의 개혁을 누가 신뢰하겠나”라며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듯 윤 후보자가 검찰총장에 취임해 하는 말 한 마디와 모든 행동이 의심에 의심을 낳게 될 것이다”라고 탄식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이번 임명 강행으로 역대 최악의 ‘불통 대통령’을 예약했다”며 “문 대통령이 야당 시절 ‘불통’이라고 그토록 비난하던 이명박 정부 당시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을 강행한 장관급 인사는 5년 간 17명이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의 경우 2년 간 16명이다. 신기록 수립은 이제 시간문제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은 인사청문회 제도를 무력화한 독선의 상징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며 “민주주의는 ‘내 멋대로’ 대통령을 바라지 않는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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