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욱 “정신나간 국무위원들…추경 요청하고 심사엔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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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11일 10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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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뉴스1 © News1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뉴스1 © News1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은 11일 “이 정부의 국무위원은 무슨 정신으로 추경(추가경정예산)에 임하는지 정신자세가 의심된다”며 “예산결산특별위 참석을 못한다며 자기 밑에 있는 사람을 출석시킨다는 정신 나간 짓을 한다”고 비판했다.

국회 예결위 바른미래당 간사인 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내일부터 예결위의 종합질의가 시작되는데 이낙연 국무총리는 내일 참석한 뒤 다음날부터 해외출장이 잡혀 있다고 한다”며 “정부가 그렇게 목을 메는 추경을 통과시키겠다고 야당에 협조를 구하고 자리를 비우는 것은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지 의원은 “한일간 외교(분쟁)로 국민이 죽느니 사느니 하는데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한가하게 아프리카 순방을 위해 출국했다”며 “지금 예결위 간사인 제 방에 셀 수도 없이 많은 국무위원들의 대리참석 요청서가 들어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상임위 핑계대는 분이 있는데 이번 추경안과 별로 관계없는 상임위이고, 어떤 국무위원은 민간 기업행사때문에 예결위 참석을 못한다고 하고, 어떤 분은 언론사 인터뷰 때문에 자기 밑에 다른 분을 출석시킨다는 정신 나간 짓을 한다”고 비판했다.

지 의원은 “이 정부 국무위원들이 어떤 정신으로 추경에 임하는지 정신자세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내일부터 추경심사가 정상적으로 될지 자신이 없다. 정신나간 국무위원들의 불출석 요청에는 일절 응하지 않고 불허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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