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사회기관 신뢰도 1등은 대통령…경찰·국회·검찰은 바닥”

  • 뉴시스
  • 입력 2019년 6월 26일 09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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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론조사, 대통령 신뢰도 25.6%
모든 지역·연령·이념성향서 대통령 1등
한국당 지지층은 '종교단체'가 신뢰도 1등

국민이 가장 신뢰하는 국가사회기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통령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가장 신뢰도가 낮은 국가사회기관은 경찰, 국회, 검찰의 순이었다.

여론조사 업체인 리얼미터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2019년 국가사회기관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대통령이 가장 높은 25.6%로 집계됐다고 26일 발혔다.

시민단체가 10.1%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언론 9.0%, ▲종교단체 8.1%, ▲대기업 6.3%, ▲법원 5.9%, ▲중앙정부 부처 4.8%, ▲노동조합 4.1%, ▲군대 3.9% 등의 순이었다.

가장 낮은 신뢰도를 기록한 3개 기관은 ▲경찰 2.2% ▲국회 2.4% ▲검찰 3.5% 등으로 조사됐다. ‘기타’는 4.5%, ‘모름/무응답’은 9.6%이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대통령은 4.3%포인트, 언론은 2.2%포인트, 종교단체는 4.8%포인트씩 상승했다. 다른 기관은 큰 차이가 없었다.

세부적으로는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대통령의 신뢰도가 가장 높았다. 다만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43.2%)과 정의당(28.7%) 지지층, 무당층(15.3%)에서는 대통령을 가장 신뢰한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종교단체(15.5%)를 가장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4154명 중 500명이 응답해 3.5%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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