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金위원장, 李여사에 각별한 감정”…정의용 “대신해 감사”

  • 뉴스1
  • 입력 2019년 6월 12일 18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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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12일 김여정 조선노동당 제1부부장으로부터 고(故) 김대중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조의문과 조화를 전달 받고 “이희호 여사님 서거 즈음해서 김정은 위원장이 조화와 함께 정중하고 각별한 조의문 보내 주신데 대해 유족과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정의용 실장은 이희호 여사님은 김대중 대통령님의 평생 동지로 우리 민족의 화합과 협력을 위해 일관되게 노력해오셨고 우리 민족사에서 높이 평가받고 오래 기억되실 것이라고 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수석에 따르면 정 실장은 “이희호 여사님을 함께 추모하는 것이 우리 민족의 평화롭고 번영된 앞날을 위해 함께 노력해나가겠다는 우리의 다짐을 새롭게 다지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정 실장은 “이희호 여사님은 6.15 공동선언 발표 현장에 김대중 대통령님과 함께했다”라며 “그제 밤 하늘나라로 가 우리 민족의 평화 통일을 위해 기도하겠다는 마지막 말씀을 남기고 우리 곁을 떠나셨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 실장은 “오늘 국무위원장께서 보내주신 조의문 조화 전달해주시기 위해 먼 길 오신 김여정 부부장께도 각별한 감사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이에 김여정 부부장은 “김 위원장께서 이희호 여사님에 대해서는 각별한 감정을 가지고 남측의 책임있는 인사에게 직접 조의를 전달하는 것이 좋겠다 말씀하셨다”며 “부디 유족이 슬픔을 이겨내고 김대중 대통령님과 이희호 여사님의 뜻을 받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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