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잊지 않을게”…청해부대 최종근 하사 눈물의 안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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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27일 18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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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아 아빠·엄마가 널 잊지 않을 거야… 가족사진과 함께 영원히 너와 함께 할거야”

청해부대 28진 최영함 입항 환영식에서 홋줄 사고로 순직한 최종근 하사(22)의 안장식이 엄수된 27일 오후 국립대전현충원.

안장식을 거행하는 묘역에는 최 하사의 유가족과 해군 장병들의 슬픔을 헤아리는 듯 빗방울이 구슬프게 내렸다.

안장식에는 유족, 지인, 동료 해군 장병 등 160여명이 참석해 고인들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안장식은 영현 입장을 시작으로 고인에 대한 경례, 헌화·분향, 하관, 유족 허토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최 하사의 아버지는 아직도 아들의 힘차고 우렁찬 목소리가 귓가에 맴도는지 영정 앞에 서서 아들에 대한 그리움으로 눈시울이 붉어졌다.

“사랑하는 우리 아들 너무 보고 싶다“. 최하사의 어머니도 고인의 영정을 어루만지며 뜨거운 눈물을 연신 쏟아냈다.

최 하사의 할머니도 허토를 하며 마지막 작별을 고했다.

“종근아, 할미(할머니) 왔다. 우리 종근이 보고 싶다.” 오열해 주위를 숙연케했다.

앞서 이날 오전 경남 창원시 진해 해군해양의료원에서 영결식이 열렸다.

최종근 하사는 지난 24일 오전 10시20분께 파병을 마치고 경남 진해 군항에 정박하던 청해부대 28진 ‘최영함(4400톤급)’에서 홋줄이 끊어지면서 장병들을 덮치는 사고로 순직하고 4명이 부상을 입었다.

(대전ㆍ충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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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28진 최영함 입항 환영식에서 홋줄 사고로 순직한 고 최종근 하사의 안장식이 27일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엄수됐다. 이날 고인의 영현이 장사병 제7묘역으로 들어오고 있다. 2019.5.27/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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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28진 최영함 입항 환영식에서 홋줄 사고로 순직한 고 최종근 하사의 안장식이 27일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엄수됐다. 유족이 가족사진을 영현과 함께 안장하고 있다. 2019.5.27/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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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28진 최영함 입항 환영식에서 홋줄 사고로 순직한 고 최종근 하사의 안장식이 27일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엄수됐다. 동료 해군 장병이 눈물을 흘리며 슬퍼하고 있다. 2019.5.27/뉴스1 © News1

청해부대 28진 최영함 입항 환영식에서 홋줄 사고로 순직한 고 최종근 하사의 안장식이 27일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엄수됐다. 동료 해군 장병이 눈물을 흘리며 슬퍼하고 있다. 2019.5.27/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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