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文대통령 대담 출연에 “포장지 말고 알맹이 보여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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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9일 18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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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국정은 없고 오로지 정치공학과 선거뿐”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시도교육감들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2018.10.17/뉴스1 © News1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시도교육감들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2018.10.17/뉴스1 © News1
자유한국당이 취임 2주년을 맞아 KBS 대담방송에 출연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를 향해 “알맹이는 없고 포장지만 신경쓴다. 지금은 실력으로 말하고 알맹이를 보여줘야 할 때”라고 질타했다.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9일 논평을 통해 “문 대통령이 KBS 정치부 기자와 현안에 대해 질문하고 답하는 형식이라고 하지만 정권을 홍보하는 대담이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대변인은 “정치는 독재의 길로, 경제는 폭망, 안보는 위기, 외교는 고립됐다. 총체적 난국이 아닐 수 없다”며 “이 상황에서도 문 대통령의 머릿속에는 국정은 없고 오로지 정치공학과 선거뿐”이라고 비판했다.

또 “문 정권은 출범 2년 만에 밑바닥이 드러났다”며 “먹고 살기도 빠듯해진 국민들은 대통령 입에서 나오는 견강부회(牽强附會)를 들을 여력도 없다. 문 대통령은 대담에 앞서 국정실패부터 사과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실패한 정책은 포기하고, 좌경화된 이념을 바꾸겠다고 선언해야 한다”면서 “대한민국이 불행의 나락으로 떨어져도 기어이 자화자찬의 무대를 차려 내보이겠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전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말의 성찬보다 진정성 있는 행동으로 국민들에게 보여줘야 한다”며 “참회록을 쓰는 심정으로 지난 2년을 돌아보고 앞으로 3년을 설계하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당은 문 정권의 좌파독재 폭주를 제일 앞에서 막아내겠다”며 “문 정권의 폭정에 맞서 오로지 국민 안위만 바라보는 책임 있는 대안정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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