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 “고성 DMZ 평화둘레길 민간인 통행 승인”…27일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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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23일 18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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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사, 韓정부 최고의 팀워크 협업 관계”

3일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시작되기 전 DMZ 평화둘레길 입구 데크 정비가 한창이다.  2019.4.3/뉴스1 © News1
3일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시작되기 전 DMZ 평화둘레길 입구 데크 정비가 한창이다. 2019.4.3/뉴스1 © News1
유엔군사령부가 오는 27일부터 개방할 예정인 ‘고성DMZ 평화둘레길’의 민간인 통행을 승인했다고 23일 밝혔다.

유엔사 공지에 따르면 이날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유엔군사령관은 고성 지역의 DMZ 내 평화안보 체험길 사업을 승인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유엔사와 한국정부는 그동안 평화 둘레길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최고의 팀워크와 협업 관계를 구축해왔다”며 “앞으로도 이런 관계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군은 평화 둘레길 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관광객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매우 긴 시간동안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덧붙였다.

당초 국방부는 원래 동부(강원 고성), 서부(경기 파주), 중부(강원 철원) 등 세 코스 모두 오는 27일부터 모두 개방하려 했지만 내부적인 준비와 보안 문제 등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단계적 개방으로 방향을 바꿨다.

정부는 우선 도보 코스는 1일 2회 20명, 차량 코스는 2회 80명 등 하루에 200명씩 관광을 실시해 주6회 관광을 허용할 방침이다.

앞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20일 고성 현장을 방문했다. 이어 서욱 육군참모총장이 22일 고성 현장을 찾아 군의 경호경비 절차 등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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