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경남FC관계자들에 죄송…꼼꼼히 살피지 못한 것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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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2일 15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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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정치이념 실험으로 죽은 경제를 반드시 살려낼 것”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정점식 통영·고성 보궐선거 후보가 2일 오전 경남 통영시 중앙시장 충무데파트 앞에서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2019.4.2/뉴스12 © News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정점식 통영·고성 보궐선거 후보가 2일 오전 경남 통영시 중앙시장 충무데파트 앞에서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2019.4.2/뉴스12 © News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일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창원 성산 지원유세 도중 일어난 ‘경남FC 경기장내 유세’ 논란에 대해 “선거 과정에서 시민 여러분께 불편을 드려 정말 죄송한 마음”이라며 “경남FC 관계자 분들에게도 마찬가지다. 제대로 더 꼼꼼하게 살피지 못한 것을 반성하며 여러분께 용서를 구한다”고 사과했다.

황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부족한 점도 많았지만 깨달음은 언제나 늦다”며 이렇게 말했다.

황 대표는 “지난 3월20일 창원에 방을 얻은 후 선거기간 내내 시민 속으로 들어가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며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시민들을 만나면서 용기와 희망을 얻을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시민 여러분들이 터뜨린 자유한국당의 통합과 혁신 그리고 미래의 꽃망울은 이제 전 국민의 희망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번 4·3보궐선거는 ‘탈원전이냐, 원전(신한울)지킴이냐’, ‘정치꾼의 이념이냐, 내 삶이냐’. 이 두가지 물음에 답을 요구하는 선거”라고 주장했다.

또 “우리 당은 탈원전 저지에 모든것을 걸고 신한울을 지켜낼 것”이라며 “그것은 여러분의 삶이고 자존심이고 미래를 지키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당은 허황된 정치이념 실험으로 죽은 경제를 반드시 살려내겠다”며 “여러분이 직접 피부로 느끼고 직접 눈에 보이는 성과만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황 대표는 “우리는 이미 다 준비했다”며 “창원 그리고 통영·고성 시민의 바람, 그 삶 속의 고백이 이번 보궐 선거를 통해 우리 한국당을 통해 그리고 강기윤 후보와 정점식 후보를 통해 꼭 실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경기장 내 선거 유세를 막지 못한 경남FC에 제재금 200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

황 대표는 지난달 30일 프로축구 경남FC의 경기가 열린 창원 축구센터 안에서 선거 운동을 해 논란이 일었다. 당시 황 대표는 한국당 당명이 적힌 붉은 점퍼를, 강 후보는 당명과 당 선거기호인 2번, 자신의 이름이 적힌 붉은 점퍼를 입고 경기장 내 유세에 나섰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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