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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실 “대선 출마가 ‘황홀한 덫’ 아니라…기자 질문이 ‘덫’이란 취지”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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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1 15:21
2019년 4월 1일 15시 21분
입력
2019-04-01 15:19
2019년 4월 1일 15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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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 최근 기자간담회 발언 "황홀한 덫" 해명
향후 거취에 신중한 태도 일관…"앞날 계획 없다"
총리실은 1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대선 출마 관련 질문에 “황홀한 덫”이라고 표현한 것은 “기자들의 질문 자체가 황홀한 덫이라는 취지”라고 해명했다.
이 총리는 지난 28일 중국 충칭에서 몽골·중국 순방에 동행한 기자단과 만찬을 했다. 기자단은 차기 대선 유력후보로 꼽히는 이 총리의 향후 거취에 대해 거듭 물었고, 이 총리는 정치 행보를 시사하지 않기 위해 방어적으로 답변했다.
간담회 초반 향후 계획을 묻는 질문에 이 총리는 “계획대로 사는 사람이 못된다. 이제까지도 계획해서 된 것이 별로 없다”며 “앞날도 그다지 계획을 갖고 있지 않고, 제 마음대로 할 수 없다”고 답했다.
내년 총선거에 출마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역할을 줄 분들이 생각지도 않는데 (가정해서) ‘역할을 준다면 기꺼이…’ 라는 소리를 하면 얼마나 실없는 사람이 되겠냐”며 “가봐야 알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여당 일부 의원들과 만나 “자연인으로 총선을 도울 수도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서도 “아침이 되면 해가 뜰 거라는 정도의 얘기”라고 일축한 뒤 “자연인이 되면 더 잘 도와지겠죠”라고 했다.
이 총리는 이런 질문에 대답하며 “오늘은 영업이(기사가) 안 될 것”이라며 기자들의 유도신문에 걸려들지 않겠다고 언급하기도 했으나, 거취 관련 질문은 간담회가 진행되는 내내 계속 나왔다.
이 총리는 끝까지 신중한 태도로 답변했다. 그는 “정책을 세울 때, 정책을 전달할 때, 집행 과정을 점검할 때 놓치기 쉬운 것들이 꽤 많은데 이제 실수를 덜 할 수 있겠구나 생각한다”면서 “총리로서”라는 단서를 달기까지 했다.
마지막으로 “대선 출마에 대해 현재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을 받자 이 총리는 “별로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아예 생각이 없나”라고 기자가 재차 묻자 “정말로”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만약 당과 국민의 뜻이 모아진다면”이라고 질문이 이어지자 “황홀한 덫이긴 한데…”라고 했다.
이 언급을 대선 출마에 대한 고심으로 해석한 보도와 관련, 총리실은 이날 “기자들의 질문 자체가 황홀한 덫이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 총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범여권 대선주자 1위 기록을 유지해오고 있어, 총리실의 이런 해명에도 불구하고 임기 이후의 행보에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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