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조국 경질부터…박영선·김연철도 즉각 지명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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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31일 13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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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 자르기식 '꼼수' 지명 철회와 자진 사퇴"

자유한국당은 31일 문재인 정부 2기 국무위원 후보자 7명 중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등 2명이 낙마한 것과 관련, “꼬리 자르기식의 ‘꼼수’ 지명 철회와 자진 사퇴”라며 청와대 인사 검증라인 경질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이양수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마치 소악을 처단하는 척하며 거악을 보호하려는 듯하다”라고 했다.

그는 “대통령이 먼저 해야 할 일은 따로 있다. 오늘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부터 경질해야 했다”라며 “청와대 민정수석실과 인사수석실의 직무유기가 초래한 국력 낭비가 너무 많다”라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대통령의 지명 철회 순서도 틀렸다”라며 “박영선 후보자와 김연철 후보자를 먼저 지명 철회해야 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은 부실 검증으로 인사 참사, 인사 재앙을 초래한 책임자인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을 서둘러 경질해야 한다”라며 “박영선 후보자와 김연철 후보자의 장관 후보자 지명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를 지명 철회했다. 문 대통령이 장관 후보자를 지명 철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문 대통령의 지명 철회가 아닌 자진 사퇴 형식을 취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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