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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종, 남북 정상회담 추진 관련 “美와 조율해 확정”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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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30 11:32
2019년 3월 30일 11시 32분
입력
2019-03-30 11:30
2019년 3월 30일 11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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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 의제 조율차 워싱턴으로 출국
"정상의담 의제 확정, 한미 '톱다운' 방식 모색"
개성·금강산 재개 논의 "지금 말할 수 없다"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은 30일 남북 정상회담 추진 방안에 대해 “우선 미국과 의제 조율을 잘 해서 이번에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다뤄질 주요 의제를 조율하기 위해 이날 미국 워싱턴을 향해 출국했다. 백악관을 방문해 찰스 쿠퍼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과 논의할 예정이다. 2차장으로서 첫 공식 외교 데뷔전이다.
김 차장은 출국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의중을 미국에 전달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는 질문에 “그것도 맞는 얘기”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어 “이번에 (한미 정상회담) 의제를 확정하고, (한미) 두 정상 간에 ‘톱다운’ 방식으로 진행시키는 방안을 한 번 찾아보겠다”고 덧붙였다.
본인은 한미 정상회담의 공식 의제로 우리 정부의 남북 정상회담 추진 의사를 미측에 전달하되, 최종 합의는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이에서 ‘톱다운’ 방식으로 결정할 사안이라는 것이다.
‘하노이 노딜’ 이후 북미 간 비핵화 대화를 재개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분위기 속에서 미국보다 앞서 남북 간 결속이 이뤄지고 있다는 오해의 시그널을 주지 않으려는 신중한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적어도 한미 정상회담 이전에 남북 정상 간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발신한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 29일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된 논의는 아직 이르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남북정상회담이 실현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차장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미가 모두 납득할 만한 비핵화 협상의 절충안이 논의되는가’라는 질문엔 “문 대통령의 워싱턴 방문이 임박했기 때문에 한미 정상회담 의제를 다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이 협조할 것도 많기 때문에 (그것과 관련해) 토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제사회 제재 틀 안에서 개성공단 및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는 방안도 한미 정상회담 의제에 포함되는지 여부에 대해선 “제가 지금 말씀드릴 수는 없다”며 “워싱턴에서 상대방과 허심탄회 하게 논의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대북 특사도 고려하고 있는가’, ‘한미 엇박자 논란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가’라는 이어진 질문들에는 답하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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