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중책’ 반기문, 정치활동 재개 질문에 “연목구어”

  • 뉴시스
  • 입력 2019년 3월 21일 17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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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재단, 정치활동 일체 금지"

범국가적 차원에서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진두지휘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21일 자신의 정치활동 재개 여부를 묻는 질문에 “연목구어(緣木求魚·나무에 올라 물고기를 구한다)”라고 일축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전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면담 이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미세먼지 문제와 관련 범국가적 기구 위원장직을 맡게 된 데 대한 소회를 밝히는 자리에서 ‘위원회가 성과를 내게 됐을 때, 정치은퇴를 선언한 상황이지만 그 결정에 변화가 있을 수 있겠느냐’고 묻는 질문에 대해 답하지 않았다.

반 전 총장은 이와 관련, 김 대변인을 만난 자리에서 “(그 질문에 대해) 잊어버리고 답변을 안 한 것이 아니고 일부러 답변을 안 했다”며 “그 이야기는 나무에서 물고기를 구하는 연목구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반기문 재단을 이번에 만들었는데 그 정관에는 일체의 정치 활동을 금지하도록 돼 있다”고 말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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