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방중 文대통령, ‘미세먼지 범국가기구 구성’ 수용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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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12일 15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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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위원장 요청”

문재인 대통령.(청와대 제공) 2019.1.28/뉴스1 © News1
문재인 대통령.(청와대 제공) 2019.1.28/뉴스1 © News1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3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브루나이 현지에서 김수현 정책실장으로부터 미세먼지 관련 대책을 보고받고 손학규 대표와 바른미래당이 제안한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범국가적 기구 구성’을 적극 수용하라고 지시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앞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및 확대간부회의에서 “범사회적 기구를 통해 국가와 사회 전체가 장기적인 대책을 도출해야 한다. 중국 등 주변국가와 함께 초국가적 기구를 만들 것을 제안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또 손 대표는 “반기문 전 유엔 총장은 지난 2015년 파리기후협정을 성사시킨 국제적 경험을 갖고 있고 국내적으로는 진보와 보수 모두의 신망을 받는 분”이라며 “유엔 총장을 지낸 외교전문가로 중국 등 주변국과 미세먼지 문제를 협의하고 중재할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더할 나위 없는 적임자”라고 추천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청와대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께 이 기구를 이끌어 주실 수 있는지 확인하는 한편, 기존 미세먼지특별위원회와 새로 만들어질 범 국가적 기구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지도 검토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브루나이에서의 2박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두 번째 순방국인 말레이시아로 이동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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