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말레이시아 도착…한류-할랄 전시회·동포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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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12일 13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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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나이·말레이시아·캄보디아 국빈방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0일 오후(현지시간) 브루나이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9.3.10/뉴스1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0일 오후(현지시간) 브루나이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9.3.10/뉴스1
아세안 3개국(브루나이·말레이시아·캄보디아) 순방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두 번째 순방국인 말레이시아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과 수행원들이 탑승한 공군 1호기는 이날 오전 브루나이 반다르세리베가와 국제공항을 출발해 같은 날 오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우리 정상의 말레이시아 방문은 2015년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계기 박근혜 전 대통령의 방문 이후 4년 만이다. 양자 차원에서의 방문은 201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방문 이후 9년 만이다.

말레이시아는 아세안 내 1000만명 이상의 인구를 보유하고 1인당 GDP가 1만불 이상인 국가로 제조업과 IT 신산업 분야에서도 경쟁력과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통해 마하티르 빈 모하마드 총리와 기존 협력을 확대하고, ICT·인공지능 등 첨단기술과 스마트 시티와 같은 미래형 인프라 협력 등 4차산업 혁명시대에 공동대응하고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2020년 한-말레이시아 수교 60주년을 앞두고 양국 간 우호협력관계를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말레이시아에 도착해 한류-할랄 전시회를 방문한다. 말레이시아는 한류 인기가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나라로, 최대 쇼핑몰에서 한류와 할랄을 결합한 전시회를 개최해 할랄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이어 동포 만찬간담회에 참석해 국익증진과 양국관계 발전에 가교역할하고 있는 동포들을 격려한다.

13일 오전에는 압둘라 국왕이 주최하는 공식환영식을 시작으로 국빈방문 공식 일정이 시작된다.

문 대통령은 같은 날 오후에는 마하티르 총리와 한-말레이시아 정상회담과 양해각서 서명식 후 공동언론발표를 한다. 저녁에는 압둘라 국왕 내외가 주최하는 국빈 만찬에 참석한다.

14일 오전에는 말레이시아 마지막 일정으로 한-말레이시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다.

우리 측에서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등 대기업 13개사, 중견기업 14개사, 중소기업 43개사, 기관단체 13개사 등 83개사 250여명의 경제사절단이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양국 정부와 기업인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문 대통령은 14일 마지막 방문국인 캄보디아로 향해 일정을 이어간다.

(쿠알라룸푸르·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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