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文대통령, 친일파 논리로 대한민국 쪼개기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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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2일 18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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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과 협력 위해서 영혼 다 바칠기세”

3·1절 100주년을 맞은 1일 오전 서울 인사동 태화빌딩 앞 독립선언유적지 비석 앞에서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있다. 2019.3.1/뉴스1 © News1
3·1절 100주년을 맞은 1일 오전 서울 인사동 태화빌딩 앞 독립선언유적지 비석 앞에서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있다. 2019.3.1/뉴스1 © News1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3·1절 기념사에서 언급한 ‘빨갱이란 표현은 청산해야 할 친일잔재’라고 한 점을 두고 총선을 겨냥한 불순한 의도라고 지적했다.

하태경 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이 무차별적인 빨갱이 장사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이야기 한 것 까지는 나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한발 더 나가 빨갱이 장사꾼을 친일파로 매도하는 비약을 한다”며 “이건 대통령이 언급하기엔 불순한 의도가 너무 티가 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요즘은 과거와 달리 빨갱이라 공격받으면 오히려 민주화투쟁 했구나 긍정적으로 해석해주는 분위기도 강하다”며 “그에 반해 친일파 모자를 씌우는 것은 여전히 천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일본의 우경화 경향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에 친일파 공격의 효과는 여전히 강해 누구를 친일파로 규정하는 것은 인권 차원에서 신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이 북한과 협력을 위해서는 영혼이라도 다 바칠 기세”라며 “국민통합의 구심인 대통령이 친일파 논리로 대한민국 쪼개기에 앞장서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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