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 “베트남과 경제·국방 등 모든 교류 정상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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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2일 10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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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통신, 김정은 베트남 공식방문 일정 상세 보도
“양국 친선관계, 선대에서 피로써 맺어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일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을 만나 경제·과학기술·국방 등 모든 분야에서 북한과 베트남의 협조와 교류를 정상화하고 더욱 발전시켜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베트남을 공식 친선방문 중인 김 위원장이 1일 베트남 하노이 주석궁에서 열린 쫑 서기장과의 회담에서 “당적, 정부적 래왕(왕래)을 활발히 벌이며 경제, 과학기술, 국방, 체육문화예술, 출판보도 부문 등 모든 분야에서 협조와 교류를 정상화하고 새로운 높은 단계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씀하셨다”고 2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선대 수령들의 뜻을 받들어 피로써 맺어진 두 나라, 두 당 사이의 친선협조 관계를 대를 이어 계승해 나가는 것은 우리 당과 국가의 일관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윁남(베트남) 당과 정부가 제2차 조미수뇌(북미정상)상봉과 회담의 성과적 개최를 위해 적극적이고 진심어린 지지와 훌륭한 방조(도움)를 준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통신에 따르면 쫑 서기장은 김 위원장의 베트남 방문을 열렬히 환영하면서 “이번 방문은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관계 발전에서 이정표적인 사변으로 된다”고 말했다.

또 “윁남(베트남)과 조선(북한) 사이의 친선협조 관계는 호지명(호찌민) 주석과 김일성 주석께서 몸소 마련해주시고 가꿔주신 전통적인 친선협조 관계이며 윁남 당과 정부와 인민은 윁남의 독립과 민족해방투쟁에 조선이 커다란 지지성원을 준 데 대해 영원히 잊지 않고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쫑 서기장은 “제2차 조미수뇌상봉 장소로 하노이를 선택한 것은 두 나라 사이의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하면서 회담에서 발현된 조선과 미국의 적극적인 입장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이날 회담에 김영철·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노광철 인민무력상이 배석했으며 “회담은 시종 동지적이며 허심탄회하고 친선적인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고 밝혔다.

통신은 1일 오후 회담 전 주석궁 광장에서 김 위원장 ‘공식 영접 의식’이 진행됐으며 김 위원장이 쫑 서기장의 안내를 받으며 베트남 인민군 육군, 해군, 공군, 명예위병대를 사열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 응우옌 티 낌 응언 베트남 국회의장과도 상봉하고 담화를 나눴다. 또한 김 위원장의 방문을 환영하는 연회가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통신은 이와 관련한 소식들을 8200여자 분량의 보도를 통해 상세히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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